바이브코딩 별거 아니네! 커서 AI로 갓생명언 어플 개발하기, cursor rule 사용법 (퇴사로그 Ep.2)

드디어 Cursor AI의 세계에 발을 들이다

소문으로만 듣던 Cursor AI를 드디어 사용해 봤다. 사실 MCP 설치를 위해 다운로드만 받아두고 방치되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활용해 보기로 했다.

만들고자 하는 앱은 쇠맛 느낌의 갓생 명언을 푸시 알림으로 보내주는 앱이다. ('motivation'같은 힐링 콘셉트의 명언 앱은 많지만, 왜 갓생러 전용은 없을까? 내가 잘 쓸 것 같아서 만드는 앱이다ㅎㅎㅎ)

가칭은 '쇠맛펀치'인데 아직 고민중이다.... 

gpt로 만들어본 앱 아이콘

 

개발 스택

• React Native -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 앱 개발
• Expo - React Native 개발 플랫폼
• React - UI 라이브러리
• AsyncStorage - 로컬 데이터 저장소
• JSON - 명언 데이터 형식

 

개발 준비: 서비스 기획 및 문서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체계적인 기획 단계를 거쳤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문서들을 사전에 준비했다:

1. PRD (Product Requirements Document): 제품의 핵심 가치, 타겟 유저, 주요 기능을 명확히 정의
2. MVP 기능명세서: 최소 기능 제품으로 출시할 핵심 기능들을 우선순위별로 정리
3. UI 시나리오 문서: 사용자 여정(User Journey)과 주요 인터랙션 플로우를 구체적으로 기술

이 모든 문서는 GPT 팀원을 시켜 초안을 작성한 후, 실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 특히 기능명세서의 경우 개발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세히 작성했다.

 

핵심 기능:

1. 푸시 알림 스케줄러: 사용자 맞춤 시간·요일·빈도 설정 가능
2. 명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콘솔에서 CRUD 지원, 중복·저작권 필터링
3. 즐겨찾기 & 히스토리: 최대 100개 즐겨찾기 저장, 오프라인 조회 지원

 

 

개발 여정 

Day 1: cursor ai 공부, 개발환경 세팅

첫날은 Cursor AI의 핵심 기능들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 유튜브 영상 1~2개를 시청하며 기본 사용법을 익혀도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개발 환경 세팅 과정에서는 React Native와 Expo 설정을 Cursor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완료했다.

 

Day 2: 기획 문서 기반 코딩 완료, 현실의 벽을 느낀 에러 해결 

이날이 가장 극적인 하루였다. 미리 준비해 둔 기획문서들을 Cursor AI에 context로 인풋 한 후, 핵심 기능 코딩은 10분 내로 완료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Expo Go에서 앱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dependency 충돌과 버전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하루 종일 에러 해결에 매달려, 프로젝트 폴더를 두번이나 새로 만든 끝에 안드로이드 앱으로 정상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발 뻗고 잘 수 있었다..

 

Day 3: UX 개선, 테스트 결과 보완

테스트용 안드로이드 폰에서 발견한 주요 이슈(safe area, 디자인 깨짐, 푸쉬알림 기능 이슈 등)들을 해결하고, UX를 개선(사용자 친화를 위한 넛지 문구, 스와이프 동작 추가 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역시나 cursor ai가 다 해준다.

가칭 '쇠맛펀치'의 mvp 홈화면

 

Cursor Rules

Cursor Rules 학습 과정

커서 룰 사용법은 vooster.ai를 개발하신 커서맛피아님의 영상을 보고 습득했다.

(https://youtu.be/5rCk0tjkvNM?si=dUuiJUMtKFTkVHbV)

 

 

Cursor Rules 실제 활용법

Cursor Rules는 프로젝트별 코딩 컨벤션과 개발 가이드라인을 AI에게 학습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1. '/'를 입력하면 보이는 generate cursor rule를 선택한다.

 

 

예시 이미지. 커서룰은 토큰수가 적은 영어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것도 시키면 된다.

2. 커서 룰에 어떤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하는지 명령한다.

 

 

3. 이렇게 시키기만 하면 .cursor/rules 폴더에 mdc 파일이 생성된다. 

 

 

글을 마치며..

AI의 발전으로 개인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도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코딩 자체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기획 역량과 사용자 중심적 사고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퇴사로그 ep3에서는 광고를 붙이고 스토어에 등록하는 과정을 담아보려고 한다.

참고로 앱스토어는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기에, 플레이스토어 등록부터 목표하고 진행하려고 한다.